9월의 춘천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오디토리움에는 밤을 새워 코드를 짜고, 데이터를 다듬고,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사람들의 열기가 가득했죠.
바로 2025 춘천시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춘천해답 해커톤) 현장이었습니다.
춘천시와 강원도민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춘천시의 해답, 데이터를 통해 찾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데이터 기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오늘은 코드랩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이 대회에서 어떤 여정을 거쳐 ‘은상’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자세히 소개해보겠습니다.
1. 춘천시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지난 9월 5일부터 6일까지,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열린 2025 춘천시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춘천해답 해커톤)에는 코드랩 아카데미 GIS 심화반 3회차 수강생 4명으로 구성된 ‘촌스럽게 퐁당 팀’이 참가했습니다.
결과는 은상(상금 110만 원) 수상! 👏👏👏
이번 대회는 환경과 복지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삶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실현 가능한 서비스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무박 2일 동안 11개 본선 진출팀이 대회장에 모여 기획부터 개발, 발표까지 전 과정을 완성해야 했죠.
주제는 환경·복지 데이터를 활용한 일상혁신 아이디어. 춘천시가 보유한 행정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지정 과제로는
춘천시 대기·수질·녹지 데이터 기반 환경위험 예측 플랫폼
전통시장·소상공인 상권 분석 및 스마트 마케팅 도구 개발
춘천시 노인복지 수요 예측 모델링
디지털 소외계층 지원 플랫폼 등이 제시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자율과제를 통해 데이터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데이터의 신뢰성, 기술 구현력, 정책 적용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습니다.
2. 코드랩 아카데미 ‘촌스럽게 퐁당팀’
촌스럽게 퐁당팀은 코드랩 아카데미 GIS 심화반 3회차 수강생 4명으로 구성된 팀입니다.
이름처럼 풋풋하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인 학생들이었는데요.
이들은 환경 데이터 기반 생활 위험 알림 서비스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춘천시의 대기오염, 수질, 녹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리스크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플랫폼을 설계했죠.
또한 GIS(지리정보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지도 위에서 위험 지역을 한눈에 파악하고, 시민에게 안전한 이동 경로를 제안하는 기능까지 구현했습니다.
춘천 시민이 더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이라는 목표로, 데이터와 기술을 통해 도시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과정을 완성했습니다.
3. 수상 결과
무박 2일간 이어진 본선 현장에는 총 11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그 결과, 촌스럽게 퐁당 팀은 은상(상금 110만 원)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데이터 활용력, 그리고 현실 적용 가능성이 돋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함께 경쟁한 팀 중에는
‘춘천지켜봄’ 팀 (탄소중립 시민 참여 플랫폼 / 대상)
‘시니어스’ 팀 (춘천시 노인복지 수요 예측 모델링 / 금상)
등이 있었습니다.
이런 쟁쟁한 팀들 사이에서도 코드랩 아카데미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구현한 프로젝트가 기술적 완성도와 사회적 실용성 모두를 인정받은 점이 더욱 뜻깊었습니다.
4. 참가 소감 및 성과
이번 대회에서 촌스럽게 퐁당 팀은 데이터 분석, GIS 기술, UI 구현, 협업 등 실제 현업에서 요구되는 전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한 팀원은 ‘기획부터 개발까지 직접 해보면서, 수업에서 배운 GIS 기술이 실제 사회문제 해결에 쓰일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다뤘던 데이터 처리, 지도 시각화, API 연동, 프로젝트 설계 능력이 실전 무대에서 그대로 빛을 발한 셈이죠.
5. 마치며
코드랩 아카데미는 언제나 배운 것을 바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이번 춘천시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은상 수상은 그 노력의 연장선이자, 그동안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밤을 새워 코드 한 줄, 데이터 한 줄을 다듬던 그 시간들이 결국 결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