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드랩아카데미입니다.
지난 9월 열린 제7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저희 로보틱스 5회차 교육생들이 모인 ‘해치’ 팀이 당당히 아이디어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저희 기관의 교육이 실제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결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커톤 대회 현장 분위기부터 해치 팀이 제안한 재난 대응 자율 드론 프로젝트의 핵심 아이디어까지, 수상 비하인드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다양한 교육기관과 기업이 함께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입니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학습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문제 해결 혹은 자유 주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실제 사회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평가받게 되었습니다.
올해 대회에는 ‘지정 과제(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디지털 사회서비스 개발)’와 ‘자유 과제(자유로운 주제)’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수많은 팀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저희 로보틱스 5회차 팀 ‘해치’는 자유 과제 부문에서 참신성과 사회적 가치, 그리고 기술적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아이디어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2. 해치팀의 아이디어: 재난 대응 자율 드론
해치 팀이 이번 해커톤에서 제안한 프로젝트는 바로 재난 현장을 지원하는 자율 드론 시스템입니다.
최근 국내 산불은 발생 건수에 비해 피해 면적이 3배 이상 급격히 커지고 있지만, 현재 운용되는 소방 드론은 소형 장비 위주라 실제 현장에서 활용도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여기에 노후화된 소방 헬기의 가동률 하락, 산악·도심 지형에서 GPS 신호가 잡히지 않는 한계까지 겹쳐, 정작 소방관들이 위험을 직접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해치 팀은 이러한 국내 현실과 해외 장비 종속의 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 대신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드론 플랫폼을 기획했습니다. 즉, 소방관이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현장을 만들자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의의입니다.
3. 주요 특징
이번 아이디어 상을 받은 자율 드론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 중심의 실용성입니다.
우선, 하나의 기체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듈형 페이로드를 설계해 구급키트 전달, 소형 장애물 제거, 장시간 비행 등 상황에 맞게 2분 내 장비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또힌, 수소 연료전지 모듈을 적용해 기존 배터리 드론보다 두 배 이상 오래 비행할 수 있으며, GPS 음영 지역에서는 ‘비주얼 앵커링’ 기술을 통해 정밀한 위치 제어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멀티모달 UI/UX를 적용해 소방관들이 복잡한 화면 대신 색상 경보와 음성 브리핑으로 직관적으로 상황을 인지할 수 있어,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드론은 단순한 비행체가 아니라, 재난 현장을 대신 들어가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해주는 통합 지원 플랫폼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었습니다.
즉, 단순히 ‘드론을 날린다’가 아니라, “드론이 사회 안전망의 일부가 된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입니다.
4. 해커톤 아이디어상 수상을 통해 얻은 의미
이처럼 현장성을 강조한 드론 시스템 기획은 대회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단순히 기술적인 완성도뿐 아니라, 실제 소방·재난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이 인정을 받았는데요.
그 결과, 로보틱스 5회차 교육생들이 모인 ‘해치’ 팀은 자유과제 부문에서 전국 3팀만 선정되는 아이디어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상훈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업능력심사평가원장상으로, 대회 참가자들에게도 상징성이 큰 상입니다.
이번 성과는 교육 과정에서 배운 기술이 실제 사회 문제 해결 아이디어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팀원들에게도 큰 자신감이 되었고 코드랩아카데미에도 의미 있는 결과로 남게 되었습니다.
5. 시상식 현장과 김영훈 장관의 격려
시상식 당일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국무총리상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상위 입상팀에게 수여하며 현장을 더욱 뜻깊게 만들었습니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해커톤 참가자들과 함께 모여 직업훈련과 청년 취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간담회도 열렸습니다.
김영훈 장관은 지역의 문제, 우리 이웃의 어려움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그동안 배우고 익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지식, 기술로 풀어나가는 청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꿈을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6. 앞으로의 발전 방향
아이디어상 수상은 단순히 한 팀의 성과가 아니라, 코드랩아카데미 교육 과정 전체가 사회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훈련의 장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로보틱스 5회차 교육생들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단순한 기술 구현에 머무르지 않고, “왜 이 아이디어가 필요한가?”, “어떤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계속 고민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술 학습이 현실 문제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또 배운 내용을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는 방법을 직접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해치 팀의 아이디어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충분한 확장 가능성과 실현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향후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저희 기관은 학생들의 도전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마치며
제7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 아이디어상 수상은 코드랩아카데미 로보틱스 교육이 단순한 학습을 넘어, 실제 문제 해결 능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 값진 성과입니다.
또한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순간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코드랩아카데미는 수강생들이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꾸준히 쌓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